포드코리아, 2000년 첫날 눈오면 2천만원 할인

중앙일보

입력

포드코리아가 연말에 자사 차량을 산 고객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1일 눈이 내리면 차값중 2천만원을 돌려주는 이색 판매기법을 선보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99년형 자사 차량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1월1일 0시부터 자정까지 서울 종로구 송월동 기상 관측소에서 측정해 적설량이 1㎝ 이상일 경우 차값중 2천만원을 돌려줄 계획이다.

행사기간중 판매될 차량은 4천600㏄급 세단형 고급 승용차인 링컨타운카(6천600만원, 이하 부가가치세 포함), 익스플로러(4천900만원), 윈드스타(4천200만원) 등 다목적 차량, 3천㏄급 스포츠 세단인 토러스(3천900만원) 등 4개 차종이다.

토러스를 구입한 고객 입장에서는 새해 첫날 눈이 올 경우 국산 승용차 2천㏄급 승용차 가격인 1천900만원에 미국산 3천㏄ 승용차를 사는 행운을 갖게 된다.

포드는 최장 48개월 무이자 할부, 1년간 소모성 부품 무상교환 등의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서울=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