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샌안토니오 스퍼스 전력분석1

중앙일보

입력

지난시즌 우승팀으로서 이번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들 중 하나이다.

데이비드 로빈슨과 팀 덩컨의 막강한 트윈타워 시스템을 앞세워 다른 팀들보다 강력한 인사이드와 프론트 코트 진영을 갖춘데다 자유계약으로 센터 펠튼 스펜서 (199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번째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팀에 지명, 유타, 올랜도, 골든 스테이트 위리어즈팀에서 활약)까지 영입하여 골밑이 더욱 든든해졌다.

또 마이애미 히트에서 뛰던 노장 포인트 가드 테리 포터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여 백코트 진영에서 노련미를 더했고 그렇게 비중있는 거물선수는 아니지만 자유계약으로 샬롯 호네츠에서 뛴 척키 브라운과 댈러스 매브릭스의 프로3년차 사마키 워커도 영입했다.

지난 시즌 우승 후 팀의 주전 스몰 포워드인 션 엘리오트가 신장이식수술을 받아 당분간 출전이 불투명한것이 문제지만 척키 브라운이 어느 정도는 제몫을 해내면 이 자리를 충분히 메울 수 있으리라 본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난할 것이다. 초반 기세를 보면 82경기를 치뤄야 하는 올 시즌에는 우승이 힘들거라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섣부른 것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척키 브라운 : 스피드를 갖춘 스몰 포워드로서 1989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클리브랜드 캐발리어스팀에서 지명했다. 평균득점 7점 정도를 기록한 그는 91~92시즌 중반 매직 존슨의 에이즈 감염 은퇴로 비틀거리던 LA레이커스팀에 트레이드 되었다.

그후 CBA (NBA의 마이너리그격인 프로농구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하다 뉴저지 네츠팀과 93~94, 94~95시즌 휴스턴 로케츠팀이 우승할 당시 일원으로 활약하기도 했고 밀워키 벅스와 아틀랜타 호크스를 거쳐 샬럿 호네츠에서 뛰었다.

현 휴스턴 로케츠 소속의 포워드 토니 메센버그와 함께 대표적인 journey man(팀을 많이 이적하는 선수)들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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