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승마 배워 … 내주부터 말 타고 출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4면

“다시 주요 승마대회 유치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백영(59·사진) 상주시장은 “이번 대회 이후 경기장 활용 방안을 다각적으로 구상하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시설이란 장점을 살려 주요 대회를 유치 중”이라고 말했다. 벌써 2012년 대구 전국체전 승마대회를 유치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도 유치가 ‘희망적’이라고 덧붙였다.

 성 시장은 또 최근 한달 동안 직접 승마를 배웠다. 그는 다음 주부터 말을 타고 출근할 계획도 공개했다.

 -대회 준비는.

 “23일까지 경기용 말이 모두 들어오면 준비가 완료된다.”

 -시민들에게 이번 대회는 어떤 의미가 있나.

 “세계대회는 상주가 생긴 이래 처음이다. 국내에 머물렀던 상주가 세계에 첫선을 보이게 됐다. 또 상주가 승마와 마필산업의 중심지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준비는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나.

 “처음 치르는 국제대회인 만큼 통역 등 의전과 경기 운영 등에 주안점을 두었다. 개장 뒤 벌써 크고 작은 대회를 세 차례 치르며 점검했다.”

 -승마대회 개최 이외 또다른 활용 방안은.

 “엘리트 대회와 동호인 대회를 많이 유치할 것이다. 또 체험장으로 활용해 승마와 관광을 연계시킬 생각이다.”

송의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