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취급수수료 폐지 잇따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신용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에 이어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잇따라 폐지하고 있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하나SK카드가 이달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폐지한 것을 비롯, 올 들어 상당수 카드사가 현금서비스에 이어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없앴다. 지난 6월 신한카드가 카드론 수수료를 없앤 데 이어 지난달 삼성카드와 국민은행·외환은행·NH카드 등이 최고 3.5% 수준에 달하던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폐지했다. 수수료가 없어지자 이자율도 떨어져 카드론 이자율은 연 6~27% 수준이다. 카드사들은 지난 연말 이후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의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금리 인하의 방법으로 취급수수료 폐지를 고려해 왔다.

롯데카드와 씨티은행 등 일부 카드사는 1~3%의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받고 있지만 이들 카드사도 폐지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