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의 안양시 인사개입 의혹에 대해 감사원과 행정안전부가 조사에 나섰다.
경기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2일 “행정안전부와 감사원에서 안양시의 인사관리규정 준수와 인사위원회 개최 여부, 인사발령 내역, 노조 홈페이지 게시물 등 인사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감사원과 행안부는 자료를 검토한 뒤 감사착수 시기 등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본지 8월 2일자 20면 참조>본지>
안양시의회도 10~13일 임시회를 열어 전공노 인사개입 의혹 조사특위 구성과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권용호 안양시의원(한나라당)은 “선거 때부터 나돌던 ‘살생부’가 현실로 나타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임시회를 열어 전공노의 개입 여부를 철저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안양=유길용·최모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