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최연소 메이저 4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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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세리(25)가 4년 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자신에게 첫 우승을 안겼던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맥도널드 LPGA선수권(총상금 1백50만달러)에서 또 다시 패권을 차지했다.

박세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 듀폰골프장(파71·5천7백67m)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백79타로 전날까지 4타나 앞서 있던 46세의 백전노장 베스 대니얼(미국·2백82타)을 3타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이로써 박세리는 1998년 LPGA선수권과 US오픈,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 등 메이저대회 4승을 포함해 미국 투어 골프대회 통산 15승째를 기록했다.

<관계기사 39면>

오는 9월 28일 만 25세가 되는 박세리는 1960년 당시 25세의 나이로 이 대회에서 우승한 미키 라이트(미국)가 세운 LPGA 최연소 메이저대회 4승 기록을 깼다. 박세리는 22만5천달러(약 2억8천만원)의 상금을 손에 쥐며 시즌 상금랭킹 2위(52만6천8백66달러)로 뛰어 올랐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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