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순익 11% 늘어난 1,905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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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포스코(옛 포항제철)는 올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어난 1천9백5억원으로 집계됐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는 12일 증권거래소에서 연 투자설명회(IR)에서 1분기 매출액이 2조6천5백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8백95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2천7백71억원으로 22.1%(7백88억원)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매출과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것은 제품 판매단가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환차익이 늘고 법인세 비용이 줄어 순이익은 늘었다"며 "최근 수출가격이 다시 올라가고 있어 2분기부터는 매출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자동차·건설·조선 등 국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미국·유럽연합(EU) 등의 수입규제라는 악조건을 맞아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수출 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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