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허브… 투자 매력 충분" : 스탠리 게일 회장 인터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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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인천 송도 신도시를 투자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인천이 동북아의 지정학적 요충지임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중국·일본과 한국 3개국의 중심도시로서 손색이 없는 곳이다. 인천은 허브(hub)공항을 보유하는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데다 배후도시만 건설되면 동북아 최고 도시가 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과 분석에 따라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투자 주체는.

"게일그룹이 이번 컨소시엄의 주체다. 포스코건설은 투자와 시공을 담당한다. J P 모건과 모건 스탠리 등의 투자회사도 컨소시엄의 일원이다. 게일그룹이 총사령탑을 맡게 된다."

-투자 의의는.

"한국이 1998년 부동산 투자 관련법을 개정한 이후 외자를 유치해 벌이는 최대 규모의 신도시 건설사업이다. 환란(換亂)이후 실추한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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