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高도 의대지원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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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과학고 학생들 사이에도 '이공계 기피·의대 선호'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우수 과학인력을 조기 양성한다는 과학고의 설립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는 것이다. 전국 16개 과학고에 따르면 이번 대학 입시에서 의과계열에 진학한 과학고 학생들의 비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서울 A과학고의 경우 대학 진학이 확정된 3학년 졸업생 50명 중 9명이 주요 대학의 의·치대에 등록, 지난해보다 의·치대 진학생이 두배 정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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