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아주고 얹어주고 … 최대 500만원, 새 차 사면 혜택 ‘빵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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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업계의 인기 모델 할인 공세=현대자동차는 고급 세단 제네시스에 대해 지난달까지 없었던 100만원 할인 혜택을 신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오랫동안 대형차 부문 판매 1위를 지켜온 데 대한 감사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10년형 i30·i30cw 모델에 대해 100만원 할인 또는 ‘5.0% 저금리+6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9월 출시된 YF쏘나타 이전 쏘나타 모델에 대해서도 70만원 할인 또는 ‘7.0% 저금리+4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월 한 달간 교사·교직원 고객에게는 20만원을 추가 할인해준다(에쿠스 제외).

기아차 쏘울

기아자동차는 쏘울과 포르테가 최근 ‘미국 최고 안전 차량’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5월 중 쏘울·포르테·포르테 쿱 고객에게 50만원 상당의 측면·커튼 에어백을 무료로 달아준다. 쏘울·포르테 구입자는 30만원을 추가 할인받는다. 특히 기아차를 처음 구입하는 고객이 프라이드·포르테·쏘울을 구입하면 20만원을 또다시 할인받는다. 포르테·쏘울 구입자는 최대 100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기아차는 서울·경기·인천 지역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를 신청한 고객에게 20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2월 재개한 노후 차량(2005년 12월 31일 이전 등록 차량) 교체 지원을 5월에도 계속한다(유류비 30만원 지원). 또한 르노삼성 재구매 고객에게 차량 구매 횟수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할인 혜택과 함께 왁싱·폴리싱 20% 할인서비스도 제공한다.

GM대우 젠트라X

GM대우는 젠트라X·젠트라 구입 고객에 대해 에어컨 무상 설치 또는 70만원 할인 혜택을 신설했다. 인기 차종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라세티 프리미어에 대해서는 36개월 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했다. 마티즈는 선수금 10만원, 라세티는 차 값의 10%를 선수금으로 낸 뒤 연 5.9% 이자율로 매달 차 값을 나눠 지불할 수 있다.

쌍용차는 체어맨H·렉스턴·카이런·액티언·액티언스포츠 구입 시 50만원을, 로디우스 구입 시 100만원을 각각 할인해준다. 쌍용차 차량 재구매 고객이 체어맨W·체어맨H를 사면 10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부모 부양·다자녀 가족과 공무원·교사·국가 유공자 고객에게는 2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크라이슬러 300C

◆수입차 업계의 세제 및 금융 지원=크라이슬러코리아는 5월 한 달간 프리미엄 세단 ‘300C 시그니처 3.5L’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년치 주유비로 5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300C 시그니처 2.7L·3.5L’ 모델의 경우, 차 값의 35%를 선수금으로 내고 각각 월 납입금 19만9000원과 26만6000원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다.

대량 리콜 이후 명예회복을 노리는 도요타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간다. 자사 금융 프로그램이나 현금으로 렉서스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등록세(5%)·취득세(2%)·공채 할인(2%) 비용을 제공한다. 모델별로 할인 폭이 240만~1092만원에 이른다. 렉서스 재구입 고객에게는 최대 300만원까지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S350 프리미엄의 경우 할인 금액이 총 680만원에 달한다. 도요타 측은 ‘구입 후 2년·4만㎞’까지 제공하던 무상점검 서비스를 ‘구입 후 5년·10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