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협 PS 보이콧 움직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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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프로야구선수협의회가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의 '외국인 선수제도 현행 유지' 방침에 반발, 포스트시즌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선수협의회는 19일 KBO 이상일 사무차장과 한화 이글스 황경연 단장, 두산 베어스 곽홍규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관계위원회를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경기 보이콧 의사를 밝혔다.

선수협은 페넌트레이스 마지막날인 10월 3일 대전 유성에서 긴급 대의원총회를 열고 '포스트시즌 보이콧' 방안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선수협은 현행 '팀당 3명 보유, 2명 출전' 의 외국인선수 제도가 국내 선수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2명 보유, 2명 출전' 으로 완화시켜 줄 것을 요청했으나 지난 7일 KBO 이사회에서 현행제도 유지가 결정됐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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