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특약 상품 '적은 돈으로 많은 혜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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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일반 자동차보험이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보장해주는 특약 상품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특약은 몇만원의 추가 비용으로 유사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잘 고르면 유사시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를 줄이기 위해 가족만 운전하는 조건으로 보험에 가입한 운전자는 장거리 운전을 할 때에도 남에게 함부로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

사고가 나면 보상을 못받기 때문이다. LG화재의 '단기운전자 확대특약' 에 가입하면 문제가 해결된다. 1만5천원만 더 내면 7일간 누구나 운전을 해도 사고가 나면 보상 해준다.

동부화재는 주요 부품이 고장날 경우 수리비도 보상해 주는 '고장수리비 담보특약' 을 판매하고 있다.

제조사의 무상수리 보증기간이 만료된 차량 중 차령(車齡) 10년, 주행거리 12만㎞를 넘지 않은 개인용 차량은 이 특약에 가입하면 1백만원까지 수리비를 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과 LG화재는 새로 구입한 차에 대해 차량손해가 가입금액의 80%를 넘으면 계약금액 전부를 보상해주는 신차전부손해특약을 운용하고 있다.

또 현대해상은 자동차 사고를 비롯해 항공기.열차.지하철 사고까지 보상하는 '뉴오토 자동차보험' 을 판매하고 있다.

제일화재의 '자기차량손해 초과수리비 특약' 은 자동차를 오래 타도록 유도한다는 취지에서 중고차를 소유한 고객이 자기차량 손해가 발생한 경우 보험가액의 50%까지 수리비를 보장해준다.

제일화재는 여성운전자 1명만 운전하는 조건으로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최고 10% 할인하는 특약도 내놨다.

삼성화재는 가입자가 배우자가 교통사고로 숨지면 자녀학자금으로 2천만원을 지급하는 '자녀사랑 패키지보험' 을 판매하고 있다.

추가보험료는 2만원. 동양화재의 '자동차 상해특약' 은 운전자와 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하면 지급하는 보험금을 2억원까지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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