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간부 500명 거짓말탐지기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미국 정부가 국내에서 활동 중인 스파이 색출작업의 일환으로 미 연방수사국(FBI)요원 5백여명에 대해 다음주부터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루이스 프리 FBI 국장이 최근 발생한 로버트 핸슨사건과 관련, FBI요원들을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하고 임무 외의 정보에 접근한 요원이 있는지를 확인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프리 국장은 또 그동안 FBI가 했던 주요 사건 수사를 전면 재검토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게 될 사람들은 워싱턴에 있는 FBI 본부의 고위급 요원 1백50명과 전국에 산재한 지부 특수요원 등 5백여명이다.

조강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