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교통시스템' 사업화 컨소시엄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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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선진 교통시스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ITS)을 사업화하기 위한 대규모 컨소시엄이 최근 만들어졌다.

컨소시엄에는 한국통신.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전화번호부.지한정보통신.다산 인터네트.한국T&A.한통 모비텔.하이게인텔레콤 등 국내 여덟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이 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는 한통측은 지난 8일 서울 우면동 연구본부 주변도로에서 버스정보안내서비스와 교통정보안내서비스를 시연해 사업가능성을 타진했다.

1Mbps(일반 전화선의 약 2백배)의 속도로 차량의 흐름을 알려주는 이날 서비스에 이용된 기술은 '능동형 단거리무선전용패킷망(DSRC)' 이다.

이 기술은 전자통신연구원과 하이게인텔레콤.한통 가입자망연구소 등이 3년여간의 공동 연구로 개발한 것이다.

컨소시엄측은 "참여한 각 업체들의 노하우를 결집해 ITS사업 및 첨단교통모델도시 사업 수주에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ITS는 국가정보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본 시스템의 하나로 건설교통부가 대전시.전주.제주시를 '첨단교통 모델도시' 로 선정해 구축한다는 기본계획을 수립해 놓은 상태다.

서울시도 곧 ITS시스템 도입에 나설 예정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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