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통정보 미리 확인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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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설 연휴기간(23∼25일)중 지역에서도 오고가는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룰 전망이다.

평소보다 크게 늘어난 차량때문에 고생을 덜 하려면 어느 도로를 어떤 때 이용하는 것이 좋을지 미리 알아 두는 게 좋다.부산·대구권의 연휴 교통정보를 미리 알아 본다.

◇부산지역=22∼23일 부산 동부터미널→금정구청,25일 금정구청→동부터미널 방향에 대해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23일에는 교통량이 많은 양정교차로∼서면교차로 구간에 가변차로제가 시행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진주∼통영간 진주국도와 창녕군∼마산간 진영국도의 정체를 줄이기 위해 진주시 주약동∼고성군 회화면 배둔리, 창녕군 남지면 남지리∼마산시 내서읍 중리간 우회도로를 각각 개설 ·운영한다.

설 연휴에 31만 명의 성묘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영락공원 일대 교통소통을 위해 설 당일 공원주변 교통이 통제된다.

경남지방경찰청·한국도로공사 경남본부도 남해고속도로 ·국도의 교통량 분산 대책을 마련했다.

귀성시기인 20∼23일까지 마산 ·통영에서 창녕 ·대구쪽으로 가려는 차량들은 교통량이 늘어나면 서마산 인터체인지 진입이 통제된다.

부산에서 고성 ·통영방면 차량들은 서마산 인터체인지로 빠져 나오지 말고 장유 인터체인지에서 창원터널을 경유해 마산 해안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귀가시기인 25∼26일까지 순천 ·진주에서 마산 ·창원쪽으로 오는 차량들은 함안 인터체인지를 빠져나와 1004번 지방도를 타고 마산시내로 들어 오는 편이 낫다.

녹색교통운동 시민추진본부 등은 ‘고향길 함께가기 카풀접수 창구’를 설치해 전화(051-623-4777) 또는 팩스(051-611-3666)로 접수 중이다.

◇대구지역=연휴중 대구를 중심으로한 시외곽의 차량은 하루 평균 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따라서 차량이 집중되는 고속도로나 간선국도를 피해 우회도로를 활용하면 그만큼 빨리 고향에 도착할 수 있다.

영천 ·포항 방면의 경우

▶파군재-와촌-청통-영천

▶경산-자인-대창-영천

▶경산-진량-하양-영천 등 3가지의 우회 귀성이 가능하다.

의성·안동 방면은

▶능성동-신령-의성

▶파계로-한티재-군위

▶동명-송림사-가산-군위

▶성서-왜관-다부-군위

▶산격대교-무태-50사단앞-구안국도 등으로 빠져 나가면 상습정체구간을 피할 수 있다.

또 고령방면은 그때 그때의 교통상황을 파악해 5번 국도나 88고속도로를, 성주방면은 4번,30번국도와 경부고속도로를 분산 이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정체를 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경찰은 14곳의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분기점에 우회도로 안내 입간판을 세우고 고속도로와 국도의 분산 이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심야에 도착하는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9개 고속 ·시외버스터미널에 귀가 버스를 고정 배치하는 한편 성서 ·안심 ·칠곡 ·시지 ·범물 ·월배 등 6개 시내버스 노선을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정기환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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