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의 등록 차량은 늘었으나 자가용 운전자들의 대중교통 이용 등으로 시내 교통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경찰청이 발표한 '2000년 서울 교통량 자료' 에 따르면 서울의 차량 등록 대수는 2백45만5천97대로 1999년 보다 6.8% 증가했으나 교통량은 0.02% 줄어든 하루 9백3만1천여대였다.
이에 대해 서울시경 교통개선기획실 김상범(金相範.34)연구원은 "지난해 기름값이 크게 오른데다 지하철 6호선 완전 개통 등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해져 승용차를 집에 놓고 다닌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 한강다리 교통량은 영동대교가 하루 16만5천153대로 가장 많았다.
손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