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증시 물량 다소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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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12월 주식시장의 공급 물량은 1조7천6백억원선으로 지난달(1조4천2백26억원)보다 3천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8월의 공급량 5조원에 비하면 여전히 적은 수준이어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미국 테크펀드 등 뮤추얼펀드의 환매 증가에 따라 앞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를 확대할 가능성이 큰 점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달 증시의 공급 물량은 ▶거래소.코스닥시장의 유.무상증자 신주상장과 신규등록 등 발행시장 공급분이 8천6백78억원▶뮤추얼펀드.주식형수익증권의 주식환매분 8천9백68억원 등 총 1조7천6백4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신권의 경우 연기금펀드 확대와 주식형수익증권 환매물량 감소 등으로 이달 중 매수에 비중을 둘 것으로 점쳤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는 미국 증시 하락에 따라 지난달 중순 이후 테크펀드.아시아투자펀드 등의 자금유출이 나타나고 있어 매도 쪽에 무게가 실린다고 내다봤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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