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등 10개사 공식 계열분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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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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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등 10개사가 현대그룹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분리돼 정몽구(鄭夢九)회장이 이끄는 별개의 그룹으로 독립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등 현대자동차 소그룹 10개사의 계열분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현대그룹과 현대자동차 그룹간의 지분보유 관계가 계열분리 요건을 충족시키고 있으며, 임원 상호 겸임.상호 채무보증.자금대차 관계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계열분리 승인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공정위가 현재 진행 중인 4대그룹 대상의 부당 내부거래조사는 이번에 분리되는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 소그룹도 포함해 계속 진행된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현대차.기아차.현대정공.현대강관.현대캐피탈.현대우주항공.오토에버닷컴.이에치디닷컴.인천제철.삼표제작소 등 10개사다.

지난해 말 자산총액을 기준으로 현대차 그룹은 총 자산 34조3백93억원으로 재계 5위에 올랐으며, 내년 4월 30대 그룹에 공식 지정된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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