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교제 후 돈 안줘 살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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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인천중부경찰서는 30일 원조교제를 한 20대 남자가 돈을 주지 않자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林모(16.충남 공주시)양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林양은 지난 27일 오전 2시30분쯤 인천 용유도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모텔에 金모(24.무직.대전시 유성구)씨와 투숙한 뒤 金씨가 술에 취해 잠들자 목졸라 살해하고 현금 12만원이 든 지갑과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林양은 경찰에서 "지난 24일 대전시내 한 전화방을 통해 만난 오빠가 원조교제 대가로 10만원씩을 주기로 하고 해수욕장에 놀러왔으나 약속대로 돈을 주지 않아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고 말했다.

인천=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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