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엔 대마 산업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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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탑글로리는 4일 영광군 대마면 송죽리에서 대마 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을 한다.

㈜탑글로리는 영광군과, 서울에 본사가 있는 탑건설, 동일건설·라인온건설·에이스상호저축이 대마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특별히 설립한 회사다. 대마 산업단지(약도)는 영광군 대마면 송죽리·남산리 164만1000㎡(약 50만평)에 2011년 말까지 조성된다. 국비 670억원(진입도로·폐수종말처리장 조성 비용)과 민자 1372억원 등 모두 2042억원이 투자된다.

공장용지는 109만6110㎡가 확보된다. 자동차·전자·기계·음식료품 관련 업체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분양 문의: 061-352-1231

영광군 도시과의 이영기씨는 “대마 산업단지는 교통여건이 좋은 게 강점이고, 분양 전망도 좋다”고 말했다.

산업단지 예정지는 서해안고속도로 영광IC(인터체인지)와 2.5㎞ 가량 떨어져 있다. 산업단지 진입도로(길이 2.5㎞, 왕복 4차로)가 국도 23호선과 직접 이어지며, 이 국도는 현재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넓히는 공사를 하고 있다.

정기호 영광군수는 “자동차부품 회사를 비롯해 우리 지역에 투자를 희망하는 업체가 적지 않다”며 “산업단지가 성공을 거둘 경우 8500여명의 고용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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