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관리사 9월에 첫 시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인터넷시대를 맞아 새로 도입한 전자상거래(EC)관리사 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강좌를 개설하는 곳도 잇따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이 자격시험은 1급과 2급이 있다. 올해는 시행 첫해여서 2급 시험만 있다.

대한상의는 오는 7월 4~6일 필기시험 원서를 접수한다.

시험은 9월 17일. 필기 합격자는 10월 17~19일 원서를 접수해 11월 12일 실기시험을 치르게 된다.

2급 시험은 응시대상에 제한이 없다. 정보통신 기반기술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과 인터넷 마케팅 기술의 숙지 여부 등을 필기와 실기로 평가한다.

필기는 EC기획, EC운영.관리, EC시스템 운영.관리, 관련 법규 등 네과목을 보며, 실기는 EC구축 능력을 테스트한다.

필기 합격은 평균 60점 이상이어야 한다. 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이면 불합격이다. 실기는 1백점 만점에 60점이 커트라인이다.

EC관리사 시험을 준비하는 강좌에는 수강생이 몰려 매월 한달짜리 과정을 여는 CTI국제통상개발원(02-703-0140)의 4월 강좌(72시간.수강료 75만원)는 지난 주말 마감됐다.

한국커머스넷(02-774-8558)이 4월 10일 개강하는 강좌(88시간.수강료 99만원)는 지난 28일 접수를 시작한지 5시간만에 30명 정원이 찼다.

강의실에서 수강할 기회를 놓쳤다면 인터넷 강좌를 듣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인터넷 강좌는 상대적으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퓨처인터넷(http://www.futurenet.co.kr)은 4월 3일부터 6월 말까지 매주 월.목요일 인터넷으로 교육한다.

수강료는 21만원(교재비 포함).

한국인터넷교육방송(http://www.ecc21.com)은 98시간 교육하는 프로그램에 58만5천원(교재비 포함)을 받는다.

한국전자거래협회 전자상거래위원회(02-551-1459)는 6월부터 인터넷 강의를 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EBS는 인터넷 전문교육업체인 e에듀넷닷컴과 공동으로 5월 4일부터 8월 25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오전 6시부터 30분간 EC관리사 자격증 취득 관련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이다.

차진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