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선정 99새뚝이]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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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 안철수(安哲秀.38)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장〓 '대학생 벤처 1세대' 로 지난 10여 년간 부침 없이 정보기술(IT) 혁명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한 인물. 86년 서울대 의대생 출신 군의관 시절 백신 프로그램 'V3' 를 개발한 이후 컴퓨터바이러스 예방의 중요성을 전파한 선구자이기도 하다.

올해는 특히 세계적으로 사상 최대의 피해를 일으킨 CIH(일명 체르노빌) 등 수백여 컴퓨터바이러스에 발빠르게 경고하고 대처해 국내 피해를 크게 줄인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또 바이러스 캘린더를 만들어 배포해 그동안 사후 대책에 머물렀던 백신프로그램을 사전 예방 차원으로 접근시키는 데 기여를 했다. 백신프로그램 하나로 매출 1백억원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운데 이어 최근 MS에 대항할 리눅스 자회사를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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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바이러스가 날로 확산되는 새 천년 정보화 시대에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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