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 전기' 하이브리드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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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10월부터 차세대 자동차인 '하이브리드카'를 일반 도로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기존 '클릭'(소형차) 모델의 하이브리드카 50대를 환경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차는 환경감시 활동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카는 전기와 유류를 함께 사용하는 기름 절약형 차다. 현대차는 1995년부터 FGV-1.아반떼.베르나.카운티 버스 등 시험용 하이브리드카를 만들어왔다. 현대차는 또 베르나 후속으로 개발 중인 'MC'(프로젝트명)의 하이브리드카 모델도 내년까지 개발해 2006년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총 1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연구.개발 인력도 현재의 6200명에서 1만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하이브리드카는 휘발유만 쓰는 기존 클릭차와 주행 성능은 비슷하지만 연료는 50% 정도 적게 든다"고 말했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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