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멜다 '스위스 16조원 비밀계좌 마르코스 재산일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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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마닐라 AP= 연합]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의 부인 이멜다 여사는 23일 스위스 비밀은행의 약 1백34억달러 (한화 약16조원)에 달하는 거금이 입금돼 있는 한 계좌가 마르코스가의 재산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멜다 여사는 최근 필리핀 상원의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된 스위스 유니온방크의 1백34억달러 계좌가 우리 일가의 재산으로 확인되더라도 나는 결코 놀라지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86년 하와이로 망명할 당시 금융거래 내역에 관한 문서들이 대부분 유실됐기 때문에 문제의 은행계좌가 자신들의 재산인지 여부는 확신할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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