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사 풀려난뒤 다시 31차례 강도강간

중앙일보

입력

강도강간죄로 16년을 복역한 뒤 광복절 특사로 석방된 40대 전과범이 또 다시 강도강간을 저질러 경찰에 붙잡혔다고 노컷뉴스가 4일 보도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에 사는 A(46)씨는 심야 시간대에 혼자 자고 있는 여성들을 골라 흉기로 위협한 뒤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아이들을 안고 잠을 자는 여성도 흉기로 위협해 목걸이와 현금을 빼앗고,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1987년 강도강간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고 16년간 복역한 뒤 지난 2003년 광복절 특사로 석방됐다. 그러나 그 후 다시 총 31차례에 걸쳐 5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고 여성들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북부경찰서는 A씨를 강도강간 혐의로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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