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2급수로 개선…2001년까지 종합대책마련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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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28일 대구 위천공단이 건설되는 것과 상관없이 2001년까지 낙동강 하류 수질을 2급수로 개선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종필 (金鍾泌) 총리는 이날 수질개선기획단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보고받고 낙동강 수계 주민들이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을 늦어도 6월 말까지 마련하라고 관계 부처.지방자치단체에 지시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황강이나 남강댐 등을 취수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럴 경우 황강이나 남강댐.안동댐을 취수원으로 활용하는 낙동강 하류 주민들은 부산.경남북 등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합의과정을 통해 t당 50~1백원의 물 이용부담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정부 내에서 제기돼 향후 논의과정이 주목된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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