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운영체제 리눅스 윈도 지배체제에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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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공개 운영체제 (OS) 인 리눅스가 인기를 모으며 마이크로소프트 (MS) 의 윈도 지배체제에 맞서고 있다.

리눅스는 지난 91년 11월 핀란드 헬싱키 대학에 재학중이던 당시 26세의 리누스 토발즈가 개발, 원천 프로그램까지 인터넷을 통해 무료 공개한 제품. 리눅스의 최대 장점은 강력한 통신기능. 또 펜티엄급 이상의 컴퓨터를 필요로 하는 윈도와 달리 486급 PC에서도 쓰는데 문제가 없어 우체국이나 병원에서 싸게 전산망을 만드는 데 유용하다.

지난해 말 디지털 (미국) 등 22개 컴퓨터업체가 공동 출자한 리눅스 인터내셔널이 응용프로그램 개발을 진행중이고 인텔.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도 최근 리눅스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천리안.하이텔.나우누리.유니텔 등 PC통신 동호회를 중심으로 5만여명이 리눅스를 쓰고 있다.

IMF시대에 비싼 윈도를 쓰느니 공짜인 리눅스를 쓰겠다는 네티즌이 늘고 있는 것이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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