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 세 곳에 물놀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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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도심 하천인 신천에 물놀이장이 설치된다. 대구시 건설관리본부는 신천 가창교~상동교 구간 세 곳에 야외 물놀이장을 만들어 17일 개장할 예정이다. 물놀이장은 8월 23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가창교 인근과 용두 1, 2보(洑·물막이 둑)에 설치된다. 가창교 옆에는 임시 보를 설치해 폭 40m, 길이 80m의 물놀이장을 꾸미기로 했다. 용두 1, 2보에는 각각 폭 50m, 길이 50m짜리가 만들어진다. 어린이 안전을 고려해 물 깊이는 80㎝ 이내로 만든다. 또 발을 다치지 않도록 강 바닥에는 두께 10㎝ 가량의 모래를 깔기로 했다. 시는 시민들이 깨끗한 물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천 상류의 가창댐에서 하루 5만t의 1급수를 방류하기로 했다. 이용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편의시설도 갖춘다.

신천 변에 이동식화장실·탈의장·간이주차장을 만든다. 물놀이객이 뙤약볕을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도 설치한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자가 배치돼 시민들에게 음료수를 제공하는 등 편의를 돕는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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