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접속]한나라당 후보 잇단 JP인준 수용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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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김종필 (金鍾泌) 총리 인준동의안 처리해법을 둘러싼 한나라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JP인준안에 대한 당내 이견이 불거져나오자 18일 총재단회의를 열고 'JP인준불가' 라는 당론을 고수키로 했다.

여권이 타개방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지방선거가 끝난 뒤 재론키로 한 것이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최병렬 (崔秉烈) 서울시장후보는 "JP문제해결은 서울시 지구당위원장회의의 결론" 이라며 지도부를 설득했다.

'한나라당이 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다' 는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해선 이같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논리. 같은 시간 손학규 경기지사후보도 기자회견을 갖고 "재투표를 수용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당지도부의 의견도 다르다.

조순 (趙淳) 총재, 김덕룡 (金德龍).이기택 (李基澤) 부총재 등은 JP불가를 고수한다. 이회창 (李會昌) 명예총재.김윤환 (金潤煥) 부총재 등은 해결쪽이다.

신성은 기자 〈web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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