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사제서품 3, 000명 넘어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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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사제서품 3, 000명 넘어

○…사제서품을 받은 천주교 성직자가 올해로 3천명을 넘어섰다. 가톨릭대 전례박물관 (관장 이기명 신부) 이 최근 공개한 '한국인 사제 서품자 명단' 에 따르면 지난 2월27일 현재 서품자는 모두 3천34명. 이는 김대건 신부가 1845년 중국 상하이 (上海)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사제서품을 받은 이래 1백54년만의 일. 3천번째 사제는 2월2일 서품된 전주교구 김병희 신부이며 현역 가운데 가장 먼저 서품을 받은 사제는 2백39번째인 광주대교구장 윤공희 대주교이다.

매달 생명목회 세미나

○…크리스챤 아카데미 (원장 이화수) 는 중견 목회자들을 위해 12일부터 매달 한차례씩 '생명목회 콜로키움 (공동세미나)' 을 마련한다. 교파를 넘어 중견 목회자 20여명을 초청해 목회현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신학의 새로운 흐름을 찾는 이 콜로키움은 다시 음미할 만한 명저를 주제로 저자.역자나 신학자를 초청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1회 콜로키움은 12일 오후3시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열리며 '성스러움의 의미' (로돌프 오프 지음) 과 '깊은 강' (엔도 슈사쿠 지음)에 대한 토론을 갖는다. 02 - 766 - 7326.

'대중불교' 임시휴간

○…생활 속의 불교를 표방했던 월간 '대중불교' 가 이번 5월호 지령 186호로 임시휴간에 들어갔다. 동국산업 장상건 회장이 82년 10월 '대원' 으로 창간한 이 불교 월간지는 90년 2월 '대중불교' 로 제호를 바꾸고 월 3만부를 넘는 불교운동 전문지로 자리잡았으나 최근 IMF한파로 광고가 줄어들고 적자가 누적돼 휴간을 결정했다.

대중불교 관계자는 "적절한 인수자를 선정해 복간할 계획이지만 경제악화로 쉽지 않은 실정"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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