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이젠 청와대 밥이 맛있더라" 박태준 자민련총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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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 "87년 여소야대때도 총리인준마다 자유투표로 도와줬다.

솔직히 우리는 국정에 책임을 졌던 한나라당의 뒷수습을 하는 것이다.

품앗이를 하더라도 이럴 수는 없다."

- 김대중 대통령, 영수회담에서 조순 한나라당총재에게.

▷ "연령과 경륜과 경험과 인격으로 나라를 끌고가는 구상을 하고 있는데…새 국가지도자가 나오면 처음에는 협력하고 다음에 시시비비를 가리는게 정치도의고 매너 아니냐. "

- 김종필 총리지명자, 야당 인준반대에.

▷ "지금 이런 내각을 '잠정내각' '연장내각' 이라고 하기도 어색하고 조각 (組閣) 이 될 때까지 당분간 일하는 내각인데 '당분간 내각' 이 장수내각이 될지도 모를 판이다."

- 종합청사 공무원들간에 나도는 우스개.

▷ "죽 자실 분은 죽을, 밥 드실 분은 밥을 드셨는데 청와대 밥이 맛있더라. "

- 박태준 (朴泰俊) 자민련총재, YS때 칼국수와 비교하며.

▷ "JP문제로 새 정부를 이렇게 발목을 잡다가 국정마비.경제파탄의 주범으로 각인되면 6월 지방선거 참패는 뻔하다."

- 한나라당 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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