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日 무역수지 사상 처음 흑자…지난달 34억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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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지난1월중 우리나라의 대 (對) 일본 무역수지가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일본 대장성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1월중 한국의 대일 (對日) 수출액은 1천4백49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가 늘어난 반면 수입액은 1천4백15억엔으로 41.6%나 줄어 약 34억엔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무협 관계자는 "비록 일본 통계이긴 하지만 한국이 처음으로 대일 무역흑자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양국간 교역이 극심한 불균형상태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고 말했다.

통상산업부 관계자는 그러나 "달러로 환산한 우리나라 수출입통계에서는 흑자폭이 달라질 수 있다" 고 말했다.

유권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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