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꽃' 시대가 열렸다.
산림청 산하 임업연구원 중부임업시험장 박광우 (朴光禹) 연구사와 고려대 자연자원대 박권우 (朴權禹) 교수팀은 15일 야생화를 캔이나 플라스틱컵 용기에 넣어 재배하는 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인조흙 (야자껍질 등을 갈아 만든 흙) 이 든 용기에 뿌리나 종자를 미리 심어 시판, 소비자가 물만 부으면 늦어도 30일 이내에 활짝 핀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게 한다.
朴연구사는 "실내에서 잘 자라고 보기에 좋은 앵초.은방울꽃.기린초.땅채송화 등 국내 자생 야생화 20여종을 인스턴트화했다" 며 "현재 이 야생화캔은 특허출원중이며 올해 안에 슈퍼나 문방구 등에서 캔당 2천원대에 구입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박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