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민노·진보신당 ‘울산 북 후보 단일화’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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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4·29 재·보선 울산 북 지역구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23일 최종 합의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와 김창현 후보,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와 조승수 후보는 2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룸에서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 방식 합의안에 서명했다. 3월 말 첫 협상을 시작한 이래 대표 협상, 실무 협상 등 20여 차례 접촉한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그러나 두 당은 앞으로 진행될 여론조사 방식과 기간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양당의 관계자들은 “방법과 기간을 공표하면 선거법 저촉 우려가 있고, 여론의 고의 왜곡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양당에선 홍보기간 등을 고려해 26일까지는 단일 후보가 정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앞서 민주당 김태선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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