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타는 '세그웨이' 나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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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탈수 있는 세그웨이가 나왔다. 미국 자동차 메이커 GM과 세그웨이사는 18개월간의 공동 연구개발 끝에 6일 뉴욕 브루클린에서 2인승 세그웨이 'PUMA ( Personal Urban Mobility and Accessibility )' 시제품을 발표했다. 푸마는 세그웨이와 마찬가지로 두 바퀴로 움직이며 작은 보조바퀴가 앞뒤로 붙어 있다. 기존의 세그웨이는 한 사람이 서서 탔지만 푸마는 두사람이 앉아서 탈 수 있고 약간의 짐도 실을 수 있는 자동차 형태다.

무게 317kg의 초경량 전기 자동차인 푸마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며 한번 충전으로 56km를 달릴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56km다. 주행거리가 짧고, 속도가 느려 자동차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일정한 지역 내에서 이동하기에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푸마는 2010년 부터 일반에 판매할 예정이지만 도로교통법 등 관련법이 정비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

세그웨이는 2001년 미국의 발명가 딘 카멘(Dean Kamen)이 개발한 1인용 스쿠터로 한 사람이 서서 타며 전기 충전 배터리에 의해 움직인다. 최고 시속 19㎞이며, 한번 충전하면 24㎞ 거리까지 달릴 수 있다.

주기중 기자 (사진=segw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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