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알래스카도 사정권" 미국 국무부차관보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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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은 알래스카를 공격할 수 있는 사거리 1천5백㎞의 대포동1과 사거리 4천5백㎞의 대포동2등 신형 미사일의 초기개발단계에 있다고 북.미 미사일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아인혼 국무부 부차관보가 19일 밝혔다.

아인혼 부차관보는 이날 미 의사당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그같이 밝히고 북한이 세계 제1의 미사일 수출국으로 지난 10년간 10억달러 상당을 수출했으며 특히 이란과 시리아에 미사일기술을 판매, 이들 국가가 스커드미사일 제작능력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인혼 부차관보는 북한은 사거리 1천㎞와 1천3백㎞의 노동 미사일 개발은 상당히 진전시켰으며 "이 미사일은 일본과 일본에 주둔중인 미군을 위협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은 다음달중 북.미 3차 미사일회담 개최를 희망하나 북한은 회담재개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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