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7일 상수도요금 상습체납 가정에 대해 수돗물공급을 중단키로 했다.
이는 현재 수원에서 상수도요금을 체납한 가구는 모두 7천3백여가구로 체납액만도 무려 3억원대에 이르는데다 2개월이상의 고질체납자만 2천3백가구 (2억3천만원) 나 되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이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이달말 69만원의 밀린 상수도료를 내지 않고 있는 유모 (47) 씨등 고액체납자 2백20여가구 (1억3천만원)에 대해 더이상 수돗물을 쓰지못하도록 수도계량기를 봉인할 계획이다.
시는 이어 다음달 말 나머지 2천여가구에 대해 수도요금을 완납할 때까지 같은 방법으로 수돗물공급을 중단키로 했다.
정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