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선수 홈스, 26세 연하와 링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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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47세의 할아버지 복서 래리 홈스가 또다시 링에 선다.그것도 18년만에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두차례 세계 헤비급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던 홈스는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보다 스물여섯살이나 어린 모리스 해리스(21)와 경기를 갖는다.

홈스가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는 지난 79년 마이크 위버와의 경기.당시 세살에 불과했던 해리스는 당연히 그 경기를 보지 못했다.

11일 기자회견장에서 홈스는“나는 때때로 내가 90세 같다는 생각이 든다.나는 47세다.그러나 풋내기가 나를 이기기는 힘들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홈스는 이 게임후 역시 할아버지 복서인 조지 포먼과의 대결을 원하고 있으며 만일 그 경기가 성사되지 않으면 곧바로 은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홈스는 통산 65승(42KO)6패,해리스는 9승(4KO)8패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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