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승주읍 쌍압읍으로 개명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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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승주'지명 사라지고 내년부터'쌍암'으로 '승주'라는 지명이 공식서류에서는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순천시는 8일 승주읍을 내년1월1일부터 쌍암읍으로 명칭을 고치기 위해 이달중 1천6백46가구(5천86명)를 대상으로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승주읍은 원래 쌍암면이었고 인구가 읍 최소인구 기준 2만명에 미달했으나 85년10월 승주군청 소재지라는 이유로 읍으로 승격하면서 개칭됐었다.

'승주군'은 95년1월 도농(都農)통합에 따라 순천시로 통합됐기 때문에 승주읍이 쌍암읍으로 바뀌면 승주라는 지명은 완전히 없어지게 된다.

지금의 순천지역은 통일신라때까지 승평으로 불리우다 고려태조때 승주라는 이름을 처음 얻었고 일제때 순천군으로 변경됐다가 지난 49년 승주군과 순천시로 분리됐었다. 순천=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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