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高生 나흘간 감금폭행 10代 살인미수혐의 令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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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광주 남부경찰서는 1일 여고생을 감금.폭행하고 살해하려한 혐의(살인미수등)로 金모(18.무직.광주시남구양림동)양등 10대 여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林모(26)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金양등은 지난달 27일 오전7시쯤 친구인 광주농고 3년 韓모(18)양을 金양의 자취방으로 유인,자신들을 흉보고 다닌다는 이유로 4일동안 감금.폭행해 전치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조사결과 고교중퇴생인 金양등은 함께 자취하고 있는 林모씨와 쇠파이프와 망치등으로 韓양을 집단구타해 실신케 한뒤 韓양을 인근 야산에 암매장하려한 것으로 밝혀졌다.

韓양은 이들이 자신을 교복의 스카프 끈으로 묶어두고 야전삽과 괭이를 사러나간 사이 방바닥에 있던 가위로 끈을 자르고 탈출,경찰에 신고했다. 광주=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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