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구장 4억 들여 내년 천연잔디로 교체 검토 - 서울시 체육시설사업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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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서울市 체육시설사업소 효창구장의 인조잔디가 내년에 천연잔디로 교체될 전망이다.

서울시 산하 체육시설사업소는 1일 마찰이 심해 부상위험을 안고있는 효창구장의 인조잔디를 천연잔디로 교체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체육시설사업소는 이를 위해 이달 중순까지 편성토록 되어있는 98년 서울시 예산에 효창구장의 잔디교체 예산을 포함시키기로 하고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내년예산에 공사비가 편성될 경우 연초부터 인조잔디 교체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91년부터 사용한 효창구장의 인조잔디는 당초 내구연한이 8년으로 99년까지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체육시설사업소 관계자는“그러나 최근 대한축구협회가 내년부터 인조잔디에서는 경기를 치르지 않겠다고 발표하는 등 인조잔디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여론이 높아 천연잔디로 교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체육시설사업소측은 천연잔디를 입힐 경우 공사비가 4억원 정도 들 것으로 보고있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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