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황제 펠프스 처벌은 못하지만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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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2008 베이징 올림픽 수영 8관왕 마이클 펠프스(24)가 ‘순간의 실수’ 때문에 망신을 톡톡히 당하고 있다. 영국 주간지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지난 1일자에 펠프스가 지난해 11월 대학 파티에서 마리화나를 피웠다고 폭로했다. 펠프스는 2일(한국시간) 이 사실을 시인하고 공식 사과했다. 그는 AP통신에 성명을 보내 “죄송하다.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 때문에 국제대회 참가에 제약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반도핑기구(WADA) 관계자는 “경기가 없을 때 마리화나를 피웠다고 반도핑 규정에 따라 처벌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펠프스는 막대한 금전적 손해를 피할 수 없게 됐다. AP통신은 “당황한 광고 의뢰자들이 계약을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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