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성큼…2일 대전 30도 육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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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큼 다가온 무더위엔 도심 속의 분수가 청량제다. 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여고생들이 분수에서 치솟는 물기둥 사이를 뛰어다니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

6월에 들어서면서 한낮의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는 한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 1일 서울 남서지역과 경기도 안양지역에 올 들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밀양의 낮 최고기온이 30.6도까지 올라간 것을 비롯해 구미 30도, 대구 29.8도, 상주 29.5도, 대전 29.3도, 서울 28.2도를 기록했다. 중부내륙 대부분 지역의 낮기온도 27~29도의 분포였다.

더위는 계속돼 수능 모의고사가 실시되는 2일 대전과 청주.충주의 낮기온이 30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날 서울의 낮기온도 29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의 낮기온이 21~30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3일에는 수은주가 더 올라가 서울과 중부지방의 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서울시와 경기도는 1일 오후 3시 현재 서울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관악.동작구 등 7개 구와 안양시 전역에 오존농도가 시간당 0.122ppm을 기록함에 따라 오존주의보를 내렸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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