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화제>인도의 국민車사업 지휘 수하루토 3男 이달 결혼 - 후토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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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의 기아자동차와 합작,국민차 티모르(한국명 세피아)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PT티모르 나시오날사 회장으로 인도네시아의 국민차사업을 야심적으로 추진중인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막내아들 후토모(35)가 이달말 결혼한다.

'토미'라는 애칭을 가진 후토모는 수하르토의 3남3녀중 막내로 인도네시아 25대 재벌인 훔푸스그룹의 소유주다.

그의 결혼상대는 고대 솔로왕가 후손으로 호주 웨일스대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한 아디아 카이아니(22).사망한 후토모의 어머니 시티 하티나도 고대 솔로왕가의 후손으로 족보를 따지자면 후토모는 예비신부의 먼 아저씨뻘이 된다.

한편 그가 추진중인 국민차 티모르는 인도네시아 정부정책에 의해 자동차 생산기술 이전을 조건으로 수입관세와 사치세가 면제되는 혜택을 받고 있어 자동차시장을 석권했던 동급의 일본차보다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이에따라 일본과 유럽연합

(EU).미국등은 티모르가 부당한 세제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티모르의 세제혜택은 불공정무역행위'라고 제소하기도 했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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