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자치단체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바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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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동사무소를 지역 정보화센터로.”

시.군.구등 기초자치단체의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바람에 이어 부산시영도구가 관내 17개 동사무소와 경찰서.우체국.태종대공원 관리사무소등 20개 기관의 홈페이지 개설을 준비중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영도구는 부산의 구.군 가운데 세번째로 홈페이지를 개설한 구청.

구청은 동사무소 홈페이지의 경우 3월부터 각 동의 정보를 수집,구성해 하반기에 완성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먼저 각 동에 컴퓨터와 레이저 프린터 1대로 구성된 독자적인 인터넷 데스크를 개설한다.

홈페이지에는 전.월세방등 부동산 정보와 관내 각종 사업체 정보,동네신문 형식의 동민들의 길.흉사등을 실어'정보화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게 목표다.

영도구 송영호(宋榮浩.42)전산계장은“동민들의 구체적인 정보교류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연구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동사무소가 지역주민의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용은 전문업체에 맡겨 제작할 경우 최고 2천만원까지 들지만 영도구의 경우 전산계 자체인력을 이용해 적은 비용으로 제작하고 있다.24일 개통한 영도구 홈페이지의 경우 한국통신 전용회선 설치비 10만원과 월 사용료 72만원이 비용의

전부이며 펜티엄급의 자체 서버를 이용해 동사무소 홈페이지를 실을 계획이어서 이에 대한 추가부담은 없다.

영도구는 아울러“올해 구청 산하 공무원과 주민 1천명을 상대로 인터넷교육을 하고 앞으로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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