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魚시장 시설보완 시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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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81년 건립된 인천시중구항동7가27 인천종합어시장 건물이 노후된데다 부대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시설확충및 현대화가 시급하다. 연면적 2천3백평 규모인 종합어시장은 80년 10월 붕괴사고 이후 81년 재건축되면서 철근콘크리트 건물이 아닌 응급복구형태로 건물을 세워 준공처리되지 못하고 가사용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는 바람에 붕괴위험마저 높은 실정이다. 현재 어시장은 바닥에 칸막이를 친 4~10평 규모의 점포 5백여개가 다닥다닥 붙어있어 어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폭 1밖에안되는 좁은 틈새를 비집고 다니고 있다. 바닥은 배수가 제대로 안돼 진흙탕길을 방불케할 정도로 질퍽거려 장화를 신지 않으면 양말까지 버릴 정도다.또 소비자를 위한휴식공간은 단 한평도 마련돼 있지 않은데다 주차장도 차량 30대밖에 수용못해 주말이면 몰려드는 차량으로 북새 통을 이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산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제빙.냉동.냉장시설과 소방.폐수처리시설 용량도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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