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U대회>일본.러시아 우승다툼 치열 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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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젊음을 한곳에,세계를 품안에'-.
세계의 대학생들이 모여 젊음을 함께 나누는 97무주.전주 겨울유니버시아드가 개막식을 하루 앞두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겨울유니버시아드는 24일의 개막식에 앞서 23일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경기를 시작으로 11일간의 본격적인 메달레이스에 돌입한다. 겨울종합대회로는 국내에서 처음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50개국 1천8백명의 선수단이 참가,겨울유니버시아드 사상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개막을 이틀 앞둔 22일 무주(스키)와 전주(빙상)는 곳곳에대회를 알리는 휘장과 각종 행사로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성화봉송 3일째인 이날 오전10시 성화가 전주시청을 출발,오후5시 진안군청에 도착했다.
금메달 6~7개로 종합 3위가 목표인 한국선수단은 22일에도오전.오후 두차례씩 종목별로 훈련을 실시,마지막 점검을 끝냈다. 한국은 강세종목인 쇼트트랙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간판스타 채지훈.전이경(이상 연세대)에게 다관왕을 기대하고 있으며,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이규혁.천희주(이상 고려대)에게 은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또 스키에서는 96아시안게임 크로스컨트리 동메달리스트 박병철(단국대)과 스키 회전 간판스타 허승욱에게 유니버시아드 사상 첫 메달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피겨스케이팅과 아이스하키는 참가에 의의를 둔다.
이번 대회에선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강세를 보이는 일본과 스키 강국 러시아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 첫 금메달은 개막식 하루전인 23일 오전 바이애슬론 여자 15㎞에서 나올 예정.
오전10시 무주에서 첫게임으로 벌어지는 이 종목은 전통적 강국인 러시아가 첫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주에서는 이날 오후2시부터 한국-캐나다전을 개막전으로 아이스하키 경기가 시작된다.
한국은 강세인 쇼트트랙이 30일부터 벌어지게돼 이때부터 본격적인 메달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무주=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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