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반 요정 옥사나 바이울 음주운전사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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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블룸필드(코네티컷주) AP=연합]미국판 신은경은 어떤 처벌을 받을까.
94년 릴레함메르 겨울올림픽에서 조국 우크라이나에 금메달을 안겨준 후 미국으로 이주한.은반위의 요정'옥사나 바이울(19)이 음주운전에 교통사고까지 내 구설수에 올랐다.
바이울은 지난 12일 새벽 혈중알콜농도 0.168%의 상태에서 차를 몰고 집으로 가다 사고를 내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
더욱이 그녀는 21세 이상이 돼야 술을 마실수 있는 코네티컷주의 법규도 위반한데다 법정 혈중알콜농도인 0.1%도 크게 초과했다. 바이울은 다행히 머리를 12바늘 꿰매는 정도의 부상에그쳐 13일 퇴원했으나 주경찰은 보석금없이 그녀를 석방하고 법원출석 날짜도 잡지 않는등 기소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울은 경찰에서“나를 사랑해준 많은 팬들에게 죄송할 뿐이다.그들에게 감히 이해와 용서를 구한다”며 눈물로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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