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규모 숙정작업 시작-6中全會 결의 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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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중국은 최근 폐막된 제14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6中全會)의 결의에 따라 각급 당(黨).정(政)관료에 대한 인원감축을 위한 대규모 자격심사를 진행하고 있어 공직자들을 긴장시키고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星島日報)가 15일 보도 했다.각 성(省)과 직할시 단위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관료 자격심사는 당.
정 간부급 관료들의 기강을 확립하고 부적격자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숙정하라는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산둥(山東)성에서는 이미 자격심사가 단 행돼 1백여명에 달하는 공직자가 무자격자 판정을 받고 자리에서 쫓겨났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밖에 쓰촨(四川)성의 경우 자격심사 결과 8백여명의공직자들이 퇴직 또는 감봉조치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번 자격심사는 관료의 정치적 자질과 업무태도및 업무고과등을가장 중요한 평가항목으로 하고 있으며 시민의 평가및 상사의 고과를 종합해 3등급으로 분류한뒤 2년 연속 최하위 등급으로 분류되면 공직을 사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홍콩=유상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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