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物 産地가 더 올라-8월지역물가 경남.제주.경기順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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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올들어 설렁탕.목욕료등 개인서비스요금은 대도시가 더 올랐지만생선이나 과일등 농축수산물은 산지보다 대도시가 오히려 덜 오른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8월말까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서울등 6대도시는 4.4%였지만 도지역(광역 시가 아닌 나머지광역지자체)은 올해 억제목표선 4.5%를 초과한 5.0%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정경제원이 5일 발표한 8월중 지역물가 동향에 따르면 농축수산물의 경우 8월말까지 6대도시의 평균 상승률은 4.5%지만9개 도지역은 6.8%나 됐다.
지역별로는 서울(2.4%).부산(3.7%).광주(1.6%)등의 농축수산물 가격이 비교적 안정됐지만,경남(9.1%).제주(8.7%).경기(7.9%)등은 대도시 보다 훨씬 많이 올랐다.
재경원 관계자는『산지는 해당 지역에서 나오는 품목만 싸고 나머지는 유통시설이 부족해 비싼 반면 대도시는 각 산지에서 농축수산물이 골고루 모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대도시의 농축수산물가격이 오히려 덜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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